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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2명 사망 1700여명 이재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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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20/08/09 [23:26]

 

전북지역에 지난 7∼8일 이틀 동안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도내에서 2명이 사망하고 1,702명 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전북지역은 9일에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주요 하천 수위도 점차 낮아졌지만 제5호 태풍 ‘장미’북상과 함께 10~11일까지 도내 지역에 100~20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북도와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도내지역에 7~8일 양일간 순창 풍산 561.5㎜를 최고로 진안 478.0㎜, 남원 432.8㎜, 완주 모악산 425.0㎜, 무주 덕유봉 373.5㎜, 임실 강진면 370.0㎜, 전주 완산 365.0㎜, 군산 선유도 363.0㎜, 장수 333.5㎜, 익산 307.4㎜, 고창군 306.0㎜, 부안 줄포 305.0㎜, 김제 297.0㎜, 정읍 태인 292.0㎜ 비가 내렸다.

특히 도는 9일 오전 11시 기준 7∼8일 이틀 동안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도내에서 2명이 사망하고 1,702명의 이재민이 발생 하는 등 모두 983건의 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우선 인명 피해는 지난 8일 오후 4시42분께 장수군 번암면 교동리의 한 마을 야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주택을 덮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택 안에 있던 A씨(59) 부부가 구조작업 6시간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 부부는 3년 전 귀촌해 이 마을에서 생활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남원에서도 15곳에서 크고 작은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요동마을 주민 62명과 주천 은송리 마을 주민 2명이 면사무소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장수와 남원을 포함해 김제와 완주, 무주, 진안, 임실, 순창 등 도내에서 발생한 산사태만 총 84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8일 오후 1시께 남원시 금지면 금곡교 인근의 섬진강 제방 100여m가 붕괴됐고 이로 인해 흘러넘친 물이 금지면과 송동면, 대강면 마을을 집어삼키면서 이재민이 506명이나 발생했다.

아울러 주택 473가구와 축사 56곳이 물에 잠기고 농지 7,883㏊가 침수됐다.

주택 침수로 남원에서 794명이 대피하는 등 모두 1,70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송하진지사는 긴급히 피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 대피와 지원방안을 꼼꼼히 살피고 호우피해 복구 등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8일 송 지사는 남원시 금지면 섬진강 금곡교 인근 제방 붕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계획 등 철저한 후속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송 지사는 특히 도내 14개 시·군의 시장·군수들과의 영상회의를 통해 “호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중앙부처와 도, 시·군간 유기적인 상황공유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경찰과 군인 등 유관기관은 물론 민간단체와 함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해 신속하게 실행하자”고 강조했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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