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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핵심노동층 30∼40대, 고용 상황·질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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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20/07/08 [06:27]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부진으로 전북지역 핵심 노동층인 30대∼40대의 고용상황과 질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전북지역 30대∼40대 고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39만7,000명이던 도내 30대∼40대 취업자 수는 2019년 36만1,000명으로 급감했다.

전북지역 30대∼40대 고용은 2010년∼2016년 다소 개선됐으나 2017년 주요 제조업체 가동 중단 등으로 악화한 이후 침체 국면으로 전환했다.

2017년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2018년 5월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취업자 수는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일용직 및 자영업자, 임금 수준별로는 비임금 근로자, 교육 수준별로는 고졸 이하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이를 반영하듯 2019년 도내 30대∼40대 실업률도 3.2%로 17개 시도 중 인천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와 맞물려 30대∼40대는 2017년 이후 지역 경기 위축에 따라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 대전·충남, 광주·전남 등으로 빠르게 유출됐다.

고용의 질도 나빠졌다.

고용 기회를 의미하는 고용률과 경제활동 참가율은 각각 2.0% 포인트와 0.2% 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은 2.1% 포인트 상승했다.

고용 안정성, 임금 보상, 고용 평등은 다소 개선됐으나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전북지역 30대~40대 고용여건은 최근 지역 주력산업 부진과 맞물려 빠르게 악화됐고 고용의 질도 하락했다"며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장기적으로 전북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을 약화시킬 우려가 크다는 점에서 다양한 선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선 30~40대 취업자 수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인 인구 감소세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인구의 자연적 감소를 완화하기 위해 혼인·출산 장려 정책, 정주 여건 개선책 등을 시행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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