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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전국 각지서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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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20/07/01 [16:01]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7월 공개행사가 한국문화재재단의 진행으로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7월에는 전국에서 총 10종목의 공개행사가 예정돼 있다.

다만 코로나19의 지속적 유행과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 등에 따라 부득이하게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다수의 예능 종목은 무관객 공연으로 진행된다.

 

정부혁신의 하나로서 코로나19로 인한 제한된 성과를 공유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자 무관객 공연은 행사 종료 후에 한 달 전후로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서울시에서는 총 2건의 공개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정효아트센터에서는 발에다 가면을 씌우고 조종하는 전통연희로서 사회에 대한 비판과 관찰을 통해 당시 짓눌렸던 서민들의 애환을 꾸밈없이 담고 있는 △'제79호 발탈'(보유자 조영숙/12일/무관객) 공개행사가 펼쳐진다.

 

소월아트홀에서는 여러 명의 소리꾼이 늘어서서 가벼운 몸짓과 함께 소고를 치며 합창하는 공연인 △'제19호 선소리산타령'(31일/무관객)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 평택에서는 두레농악의 소박한 전통에 뿌리를 두면서도 공연성이 뛰어난 남사당패 예인들의 전문적인 연희를 받아들여 복합적으로 구성된 △'제11-2호 평택농악'(26일/한국소리터/무관객)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평택농악은 어른의 목말을 타고 아이가 춤추는 놀이인 무동놀이가 특히 발달했다.
 
충북 보은에서는 △'제136호 낙화장'(보유자 김영조/24일~26일/보은전통공예체험학교/무관객) 공개행사가 준비돼 있다.

 

낙화장은 종이, 나무, 가죽 등을 인두로 지져 그림을 그리는 기술과 그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말한다.

낙화는 전통 회화에 바탕을 두고 있어 전통 수묵화 화법과 유사하되, 붓 대신 인두의 면을 사용해 빠르게 혹은 느리게 지지는 기술, 진하게 혹은 옅게 누리는 기술 등 능숙한 손놀림으로 미묘한 농담을 표현한다.

 

경북 예천에서는 마을에서 모심기할 때 부르는 △'제84-2호 예천통명농요'(5일/예천통명농요전수교육관/최소관객) 공개행사가 예정돼 있다.

예천 농민들이 매년 모심기할 때 힘겨운 노동으로 인한 고달픔을 해소하기 위해 부르는 예천통명농요는 꾸미지 않는 소박한 멋과 향토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경남 통영에서는 낙동강 서쪽 지역의 탈춤을 가리키는 △'제6호 통영오광대'(4일/통영이순신공원 내 통영예능전수관 특설무대/최소 관객), 사천에서는 △'제11-1호 진주삼천포농악'(19일/사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무관객) 공개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오광대 중에서 유일하게 사자춤이 있는 통영오광대는 남부 지역 탈춤 전통을 잘 보여주는 탈놀이로 서민 생활의 애환을 잘 담고 있고 판굿의 전통을 이어받아 예술적 가치가 높은 진주삼천포농악은 빠르고 남성적인 가락을 보여준다.

 

전북 전주에서는 정월대보름에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세시풍속으로 놀아온 탈놀음인 △'제15호 북청사자놀음'(2일/전주문화재단 한벽극장/무관객)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자춤을 추어 악귀를 내쫓고 마을의 평안과 행복을 기리며 마을의 단결과 협동을 도모하는 점이 특징이다.

 

전남 나주에서는 식기를 받치는 작은 상인 소반을 만드는 기능과 그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일컫는 △'제99호 소반장'(보유자 김춘식/21일~26일/천연염색박물관/최소 관객), 광양에서는 칼집이 있고 몸에 지닐 수 있는 작은 칼인 장도를 만드는 기능과 그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일컫는 △'제60호 장도장'(보유자 박종군/30일~8월 1일/광양장도박물관/무관객)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소반은 산지, 형태, 용도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는데 그중에서도 나주반은 느티나무와 은행나무를 주로 사용하고 잡다한 장식 없는 간결한 꾸밈과 나뭇결을 그대로 드러내는 옻칠 사용이 특징이다.

장도는 서울을 중심으로 울산, 남원 등지에서 많이 만들어졌는데 그중에서도 광양 지방의 장도는 역사가 깊고 섬세하며 한국적인 우아함과 장식용으로 뛰어난 공예미를 보여준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앞으로도 매월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3)으로 문의하면 된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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