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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새만금해수유통 전북행동 "해수유통 없는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는 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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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20/03/25 [20:53]


전북지역 시민·환경단체들이 해수유통 없는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 조성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20 새만금해수유통 전북행동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새만금 수변도시의 대상부지는 수질이 날로 악화해 사업입지로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는 호소 수질의 대표항목인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14.0~48.0mg/L로 나타났다"며 "이는 최악인 호소 수질등급인 6등급(10mg/L)을 모두 초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새만금호 도시용지의 목표수질은 COD를 기준으로 3등급(5mg/L미만)이다.

단체는 특히 "최근 조사에서는 COD기준으로 30~48mg/L를 기록, 새만금호 수질조사 이래 최악의 수질을 기록했다"며 "충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전북환경청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수질결과를 보더라도 2019년 사업부지 주변 DL2지점과 DL3지점의 연평균 수질이 COD기준으로 각각 9.7mg/L와 11.5mg/L로 5~6등급의 수질을 나타낸 바 있다"며 "더욱이 사업부지 주변은 해수유통량이 많은 배수갑문과 가까운 지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와 같은 새만금호 수질로는 담수화를 전제로 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수변도시 기본계획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단체는 "새만금개발공사는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의 기본설계를 통해 사업부지 내에 3개의 호소를 만들고 그 중에 호소1은 바닷물을 끌어다 공급하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계획을 세웠다"며 "이는 사실상 새만금호의 수질개선을 사실상 포기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의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 계획은 새만금호의 수질개선을 포기한 채 억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러한 사업계획으로 과연 민간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지? 입주를 원하는 시민이 있을지? 결국은 먼지만 날리는 황무지를 만들어 예산만 낭비한 채 골칫거리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단체는 "현재 스마트수변도시가 추진되는 지역은 지질이 모래와 점토질로 구성된 지반의 안정성이 매우 취약한 지질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사방이 호수와 바다로 둘러싸인 지역에서 모래성분의 지반이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매우 불안하다"고 말했다.

 

또한 "대형 건물의 경우 지하 40미터까지 파일을 박아 기초를 한다고 하겠지만 일반 주택이나 소규모 건물과 구조물의 경우 과연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특히 지진발생 시 지반이 물처럼 변하는‘토양 액상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단체는 "진정으로 스마트수변도시를 만들고자 한다면 바닷물을 끌어다 쓰고 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하는 등의 억지계획을 철회하고 먼저 해수유통을 통해 수질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며 안전성 문제를 정밀하게 검토한 이후에 수변도시의 건설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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