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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1호기, 재가동 하루 만에 또 '제어봉 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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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9/11/04 [10:07]


한빛원자력발전소 1호기에서 또 다시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북녹색연합, 전북환경운동연합 등 21개 단체로 구성된 탈핵에너지전환전북연대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빛핵발전소 1호기 중대사고 이후 5개월 만에 재가동 시험에 들어갔으나 또다시 제어봉 낙하사고를 일으켰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단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시 40분께 한빛핵발전소 1호기 제어봉 제어능 동력 시험 중 제어봉 1개가 낙하한 사고가 발생했다.

원전 측은 제어봉 설비 안에 부유물이 끼면서 제어봉이 낙하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간헐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며 원전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주장이다.

이에 단체는 "한수원과 원안위는 사례조사와 육안검사를 통해 1호기 열출력 급증 사고원인을 기계설비 결함이 아닌 인적 문제로 결론지었으나 기계설비 문제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어봉 낙하사고는 분명히 기계설비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지금 당장 한빛 1호기 재가동 시험을 중단하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정밀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고가 일어나고 몇 시간 후 한수원과 원안위는 한빛 1호기 재가동 관련 언론설명회를 열었다"며 "한수원 임원진들이 제어봉 낙하사고를 알고 (언론설명회를) 했다면 언론과 국민을 기만한 것이고 몰랐다면 보고체계에 매우 큰 문제가 있음을 다시 확인한 것"이라며 한수원과 원안위의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앞서 한빛 1호기는 올해 5월 10일 제어봉 제어능 측정시험 과정에서 열출력이 18%까지 상승하는 이상 현상이 발생해 수동정지됐다.

이후 진행된 원안위 조사 결과 열출력 급증 사고는 운전자 조작 미숙 등으로 발생한 인재로 밝혀졌다.

원안위는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수원에 16개 재발방지대책을 행정명령 조치했다.

원안위는 16개 대책 중 주제어실 폐쇄회로(CC)TV 설치 등 한빛 1호기 재가동 전에 완료돼야 할 단기계획이 모두 완료됐음을 확인해 지난달 29일 한빛 1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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