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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올 가을 첫 황사에 미세먼지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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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9/10/30 [09:20]


"목이 너무 따갑네요. 밖에 나가기가 겁이 나네요"

29일 전북지역에 미세먼지가 하루 종일 기승을 부리면서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몽골과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였다.

시군별로 보면 임실 179㎍, 남원 171㎍, 전주 140㎍, 김제 103㎍, 군산 102㎍ 등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100㎍을 넘어섰다.

아침부터 찾아온 미세먼지로 출근길 버스정류장에는 마스크를 쓴 직장인들과 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회사원 임모씨는 "미세먼지가 좋지 않다고해서 아침에 마스크를 챙겨서 나왔다"며 "오늘은 공기청정기를 하루 종일 틀어놔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 김모양은 "답답해서 마스크를 잘 쓰질 않는데 오늘은 너무 심한 것 같아서 썼다"며 "육안으로 봐도 평소보다 확실히 좋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야외 작업을 하는 노동자들의 불편은 더욱 컸다.

이모씨는 "작업을 하는데 목이 아파서 물을 얼마나 마셨는지 모르겠다"며 "땀도 많이 나서 힘든데 목이랑 눈도 따가와서 오늘은 일하기 정말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날 추위까지 찾아오면서 시민들은 이중고를 겪어야 했다.

실제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무주 6.6도, 임실 6.9도, 순창 7.6도, 남원 8.8도, 익산 10.4도, 진안 10.6도, 전주 13도 등을 기록했다.

30일에도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져 추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미세먼지가 심한날엔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 자제해야 한다.

특히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실외에 있는 경우 흡입기를 더 자주 사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눈이 아픈 증상이 있거나 기침이나 목의 통증으로 불편한 사람은 실외활동을 반드시 피해야 한다.  

미세먼지로부터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황사, 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과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쓰는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외품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식약처가 의약외품으로 허가한 ‘보건용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 효과에 따라 KF80, KF94, KF99로 구분한다.

겉포장에도 꼭 'KF(Korea Filter)'가 표기된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 가운데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이상 걸러낼 수 있고 ‘KF94’와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걸러낸다는 의미다.

KF 문자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먼지 차단 효과는 더 크지만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노약자나 임산부, 어린이, 호흡기가 약한 사람에게는 KF80 보건용 마스크가 권장된다. /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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