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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폭행 여고생들 "신고하면 동영상 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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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9/10/23 [09:51]

 

익산에서 여중생을 폭행한 여고생들이 피해자를 협박할 목적으로 폭행 동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해 여고생들은 피해 학생에게 "경찰에 신고하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여중생을 폭행한 A양(17) 등 2명을 공동폭행 등의 혐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A양 등은 지난 9일 정오께 익산시 모현동의 한 건물에서 B양(16)의 머리채를 잡고 뺨과 이마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양 등은 B양이 연락을 받지 않고 피하자 짜증난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가해 학생들은 B양이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1분 30초 분량의 폭행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일 페이스북 익명 페이지에 "피해 학생이 폭행 사건이 널리 알려지길 원한다"는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1분 30여 초 분량의 영상에는 여고생 2명이 무릎 꿇고 있는 피해 여중생 1명의 뺨을 수차례 때리며 욕설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가해자들은 "언니 잘못했어요, 죄송해요. 조용히 할게요"라고 말하는 피해 여중생 머리를 붙잡고 수차례 뺨과 이마를 때렸다.

피해자를 향해 "소리 내지마" "너 때문에 2만원이 날아갔어" "X같네"라고 말하는 장면도 담겼다.

영상은 폭행 현장에서 일행 가운데 한 명이 찍은 다음 주변 친구들에게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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