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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사회 "의대정원 졸속 확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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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24/02/15 [16:20]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규탄 대회가 전북에서도 열렸다.  

전북의사회는 15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의대정원 졸속확대는 의료체계 붕괴를 가져올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날 궐기 대회에는 전북의사회 관계자 등 1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의사회는 "현재 의사 수는 전혀 부족하지 않다. 대한민국 의료의 질과 접근성은 세계 1위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매년 2,000여명의 의사를 증원한다는 황당무계한 정책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도시와 면단위에는 의사들이 차고 넘치지만 필수의료과 의사는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필수의료과를 살리기 위해 응급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긴박한 상황이지만 정부는 10년 후에 배출될 의사수를 늘려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처방을 내렸다"고 꼬집었다.

또한 "2,000여명의 의대 정원을 늘리면 어떤 위기가 일어나는지 정부는 국민을 속이고 있다"며 "의대 증원은 급속한 의료비 증가와 국가 재정의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0명 증원시 연간 최소 35조씩 요양급여비 총액이 올라가고 이로 인해 건강보험료 인상이라는 피해로 국민에게 돌아올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단순히 의사 수를 늘리는 방안으로는 필수, 지역의료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정부의 정치적인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전북의사회는 진료복을 벗어던지는 퍼포먼스 후 투쟁의지를 결의하며 집회를 마쳤다.

한편 도내 대학병원에 따르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참여 여부와 시기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도내 수련병원 전공의는 전북대병원 22개과 187명, 원광대병원 20개과 126명, 예수병원 20개과 77명 군산의료원 9명, 남원의료원 2명 등 총 401명이다.

만일 집단휴진이나 파업 등에 나서게 되면 지역 의료계에도 혼란이 불가피하다.

이에 전북 보건당국은 의사회와 대학병원 전공의 단체 등에 집단행동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지역 의료계 동향을 살피며 지방의료원이나 보건소 중심의 대응 계획을 세우고 있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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