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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2024신년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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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24/01/30 [16:02]

 

 

전통예술의 미래를 여는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이 31일 오후 7시 30분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2024신년음악회’로 새해 첫 공연의 포문을 성대하게 연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원년에 열리는 ‘2024신년음악회’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공동 기획공연으로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이용탁 지휘자,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권성택 지휘자, KBS국악관현악단 박상후 지휘자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관현악단이 주축이 되는 이번 공연은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3단 150여명이 함께하는 국악관현악 합동 무대로 국악관현악의 정체성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공연이다.

 

국악관현악은 독창 위주의 판소리를 서양의 뮤지컬 또는 오페라처럼 극의 요소와 규모를 확대해 만든 창극처럼, 독주 또는 실내악 규모의 소규모 편성이 대부분이던 연주 형태를 대규모 관현악합주로 확대 개편해 국악의 전승과 더불어 대중들을 향한 국악 보급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1988년에 창단된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세 단체 간의 서로의 다름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며 조화를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는 깊은 울림을 전달하고 계속되는 실험적인 공연과 연구를 토대로 국악관현악을 발전시키고자 한다.

 

특히 3개 단체 예술감독 및 지휘자가 3인 3색의 지휘로 번갈아 가며 무대에 올라 150여명의 각기 다른 소리를 하나로 모아 화려한 국악관현악의 향연을 과감하게 표출할 예정이다.

 

2024신년음악회를 함께하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전통음악의 전승을 통한 창작 국악의 개발과 현시대의 음악적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2004년에 창단했으며 연주자들이 지닌 음악적 생동감을 한껏 구현해나가는 단체다.

 

KBS국악관현악단은 1985년 창단 후 진취적이고 실험적인 시도와 더불어 새로운 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음악회를 통해 멋진 무대로 관객과 호흡하고 있는 국악관현악단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총 6곡으로 단체 고유의 특색이 담긴 레퍼토리로 구성했다.

 

첫 무대는 KBS국악관현악단 박상후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국악관현악‘금잔디’(작곡 김대성)가 펼쳐진다. 

 

‘금잔디’는 험난한 역사를 견디었던 고구려인과 현대의 민중을 연결하는 꽃을 모티브로 삼은 곡이다. 

 

전반부는 고구려 산성의 모습과 선조들이 겪었던 고난의 아픔을 굿거리풍의 서정적인 가락으로 표현하고 후반부는 경기도당굿의 올림채장단과 판소리 호걸제의 느낌을 녹여 대륙을 호령하는 한민족의 기상을 그려냈다.

 

두 번째 무대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권성택 예술감독이 지휘로 태평소 협주곡‘호적풍류’(구성 최경만 / 편곡 계성원)가 준비돼 있다. 

 

경쾌하고 시원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경기시나위 가락에 관현악 반주를 덧입혀 태평소 특성을 한껏 살린다. 

 

협연자로는 창작악단 안은경 단원이 나선다.

 

이어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이용탁 예술감독의 무대 관현악을 위한 3중 협주곡 ‘무산향(舞散響)’(원작 원장현 / 작·편곡 서정미)으로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이 가진 색채를 표현한다.

 

원장현 명인이 구성한 춤 산조 독주곡을 바탕으로 3중 협주곡으로 새롭게 작·편곡한 곡이며 산조 선율과 관현악의 화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아쟁 황승주, 대금 서정미, 가야금 조보연 관현악단원이 협연자로 오른다.

 

네 번째 무대는 조선 시대 문장가 송익필, 신숙주, 김동연의 시조를 모티브로 한 해금 협주곡‘Verses’(작곡 토마스 오스본)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조혜령단원의 해금 협연무대가 꾸며졌다. 

 

시조에 담긴 자연과 예술의 이미지를 풍성한 리듬감과 특유의 장식음으로 다양한 기교를 뽐낸다.

 

다음 무대는 앙상블에 서도소리를 더해 분위기를 한층 무르익게 만든다. 

 

다섯 번째 무대 소리와 관현악을 위한‘바람과 나무와 땅의 시’(편곡 이정면)는 황해도 지역에서 봄 또는 가을에 축복을 기원하기 위해 행하는 철물이굿을 바탕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2024년 새해 액을 막고 복을 기원하고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유지숙 예술감독, 김민경, 장효선 단원의 소리로 만복의 기원을 담는다.

 

신년음악회 대미는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위한‘뱃노래’(작곡 박범훈 / 편곡 이용탁)로 새해 희망의 돛을 올리며 마무리한다. 

 

이번 곡은 경기민요 뱃노래를 주제로 1994년 아시아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에서 초연된 곡으로 한·중·일 전통악기가 함께 연주돼 관객으로부터 꾸준하게 사랑받는 곡이다. 

 

이번 무대는 순수 국악기로만 재편곡돼 연주된다. 

 

아울러 이번 곡을 통해 새롭게 시작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힘찬 출항을 알린다.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의 이용탁 예술감독은 “이번 신년음악회가 한시적이고 일회성의 연주가 아닌 전국의 국악관현악단의 활성화와 고정 레퍼토리 개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 작품으로 거듭나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많은 국민에게 다양한 작품을 선보임은 물론 영상 제작을 통해 전 세계에 한국의 음악을 알리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KBS 국악한마당 방송으로도 송출되며 이후 2월 22일과 4월 2일에 각각 국립국악원과 KBS홀에서도 연합공연을 통해 더욱 다양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2024신년음악회는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이며 티켓 가격은 5,000원으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또는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티켓 예매 홈페이지 또는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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